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내년부터 경찰서장 성과 평가에 '직협 소통' 반영한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05: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05:00

경찰청, '직협과의 소통 노력도' 항목 신설 추진
김창룡 경찰청장, 이소진 경찰청 직협위원장과 논의
"경찰서장의 적극 협조 기대…치안 서비스 향상될 것"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부터 전국 경찰서장 성과 평가 시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협의회(직협)와의 소통 노력을 들여다본다. 경찰서장이 직원 복지 및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직협과 얼마나 소통했는지 평가해 인사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2022년부터 경찰서장 성과 평가를 위한 내부 직원들의 직무만족도 조사에 '직협과의 소통 노력도' 항목을 신설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서장이 직협을 통해 직원들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경찰청이 해마다 실시하는 경찰서장에 대한 치안종합성과평가는 경찰서 실적 90%와 책임지휘역량평가 10%로 구성된다. 책임지휘역량평가는 내부 직무만족도와 외부 치안고객만족도를 반영한다.

경찰 내부에서 일종의 '노동조합' 성격을 갖는 직협은 지난해 6월 전국 경찰관서별로 설립됐다. 그러나 직무만족도 조사 시 정작 일선 경찰관들을 대변하는 직협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직무만족도 조사 당시 8개 분야 총 43개 항목에서 직협과의 소통 관련 질문은 의사소통 분야에서 1개 항목에 불과했다. 하반기 직무만족도 조사에서는 1개 항목마저 삭제됐다.

이에 이소진 경찰청 직협 위원장은 최근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직협 관련 내용을 의사소통 분야의 하위 항목이 아닌 별도의 새로운 분야로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청장도 직협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다만 올해 당장 시행은 어렵고 전문가 자문 등 검토과정을 거쳐 내년 직무만족도 조사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청 관계자는 "직무만족도는 경찰서장 평가 항목 중 하나로 들어간다"며 "평가 자료는 경찰서장 성과급이나 인사 때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무만족도 조사가 연구용역을 거쳐 설계된 제도로 변경 시 전문가 자문을 구해야 한다"며 "보통 10월 조사를 하는데 지금 당장은 할 수가 없고 설문 문항 구성 등 외부 리서치 업체 등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직협 위원장은 "경찰서장 257명 평가에 직협 소통을 반영한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경찰서장이 직협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일선 경찰관의 근로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대국민 치안 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