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보수 텃밭' TK지역을 찾은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를 맞는 대구시민들의 기세가 만만찮다.
3박4일 일정으로 TK 지역 일정 첫날인 10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서문시장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무야홍' '홍준표'를 연호했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는 '홍준표 후보님 대구시당 방문을 환영합니다'를 담은 대형 펼침막이 내걸렸다.
대구시당 앞은 홍 후보의 지지자, 시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루며 흡사 명절 대목장처럼 흥청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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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지역 3박4일 일정에 나선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무야홍' '홍준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2021.09.10 nulcheon@newspim.com |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 텃밭 TK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던 윤석열이 '고발사주 의혹' 등이 터지면서 기세가 꺾이는 대신 최근들어 젊은 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홍 후보가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확산세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찾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만 2000여명이 운집했다고 집계했다. 서문시장의 분위기도 최고조로 달했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2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은 후 서문시장에서 오찬을 하고 1시50분에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당원들을 만났다.
이어 2시10분에 대구·경북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후 3시50분 한국노총 대구본부에서 노동문제 정책간담회를 끝으로 TK지역 첫 일정을 마무리한다.
둘째날인 11일에는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 중앙시장을 방문하고, 12일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부지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일정 마지막날인13일에는 'TK 5대 약속'이라고 명명한 지역 공약을 제시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