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2년 만의 국내 대회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9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1개와 버디2개로 1타를 잃었다.
[이천= 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인지(27는 9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대회에 2년만에 출전했다. 2021.09.09.fineview@newspim.com |
1오버파 7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26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선두(3언더파)는 김효주를 비롯 장하나, 최예림, 서연정 등 총4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무대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갤러리가 없는'는 점을 달라진 분위기로 들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분위기가 너무 많이 바뀌었다. 갤러리 없는 것이 2년 전하고 비교했을 때는 가장 크게 느껴진다. 사실 한국에 오게 되면 많은 팬분들 앞에서 또 플레이하고 같이 이렇게 즐거운 한 주 보내고 하면서 그런 것들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너무 오랜만에 한국에 온 대회이기 때문에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확히는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년 11개월 만의 KLPGA 대회 출전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대회서 메이저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에대해 전인지는 "한국에 잘하는 선수들이 계속 계속 넘어와서 좀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좀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는 바람이 있다. 사실 임희정 프로가 미국 투어에 대해서 물어봤다. 그래서 힘든 시간들이 있었지만 진짜 골프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그러면 LPGA에서 꿈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인지는 "(국내대회에 오니)진짜 어린 선수들이 프로님이라고 부르면 너무 어색하더라"라며 "몇 년 동안 우승이 없다. 심적으로 많이 힘든 거는 사실이다. 마음이 조급해지다 보니골프를 하는 데 있어서 한샷 한샷 자꾸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분위기도 무거워지고 그러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LPGA에서 통산 3승을 한 후 아직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자신의 별명을 딴 팬클럽 '플라잉 덤보'에 대해선 "시차가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벽까지 안 주무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진짜 힘들어서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때도 있어 있었지만 그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이됐다. 빨리 보답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또 계속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이 대회를 마치면 미국으로 복귀해 LPGA 대회에 참가한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LPGA 대회 참가를 위해 다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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