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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규모 판 커진 더마코스메틱 시장...뷰티 맞수 LG생건 vs 아모레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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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더마 시장, 올해 1.2조원 규모 추정...매년 급성장
"블루오션 시장 잡아라"...아모레 '자회사 합병', LG생건 '포트폴리오 확충'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일명 약국 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마코스메틱(Demacosmetic)'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부 트러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더마코스메틱' 시장 잡기에 나선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더마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에스트라 흡수 합병나섰고 LG생활건강은 최고의 스킨케어 기업으로 가는 '기능성' 포트폴리오의 확충으로 맞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9.09 shj1004@newspim.com

◆ 더마 시장 급성장... 화장품 산업 블루오션으로 각광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해 올해 1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뜻한다. 일명 '약국 화장품'으로 많이 불리며 의사나 약사 등이 개발하고 제조에 참여하기도 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마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은 2013년부터 두 자리 수 성장하며 빠르게 확대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국 더마 시장은 39억 달러(4조5000억원) 추산되며 2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P&S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더마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5% 성장, 2024년 763억달러(약 9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웰니스(웰빙과 건강의 합성어)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제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의료기기 등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나 모델 등 이미지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기능성과 건강한 성분 등을 살펴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 식품, 화장품 등의 전통적인 산업에 바이오, 나노, 의료 기술 등을 접목함으로써 건강성, 안전성, 환경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융합제품을 양산하는 형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의 경우 바이오·의약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화장품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더마 코스메틱 부문은 화장품 산업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아모레퍼시픽] 2021.09.09 shj1004@newspim.com

◆ 아모레 '자회사 합병', LG생건 '포트폴리오 확충'

이 가운데 화장품 업계를 주도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더마 화장품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더마 코스메틱 등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이달 1일부로 에스트라를 아모레퍼시픽과 합병키로 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에스트라에 아모레퍼시픽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더마 화장품을 차기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스트라는 비옥한 삼각주(Estuary)에서 유래(인류의 주요 문명이 비옥한 삼각주 지역에서 시작해 번성했듯, 화장품과 의약품이 만난 메디컬 뷰티 사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담았다. 안티에이징, 코스메슈티컬, 비만, 헤어, 피부의약 등 5개 사업영역을 핵심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메디컬 뷰티 전문 화장품 '에스트라', 고밀도 HA필러 '클레비엘', 시술용 의료기기 '이노젝터' 등이 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케어존, 더마리프트 외에도 지난 2014년 말 차앤박화장품으로 유명한 CNP코스메틱스를 인수하고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가세한 바 있다.

2014년 CNP코스메틱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인수함으로써 더마 브랜드의 라인업을 골고루 갖추게 됐다. 중국에서도 CNP의 견고한 성과로 중국 더마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미있는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LG생활건강] 2021.09.09 shj1004@newspim.com

LG생활건강의 국내 더마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8%로 추정되고 있다. 2017년 9%에 불과하던 점유율은 2018년 10%, 2019년 11%에 이어 지난해 18%까지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도 관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또한 지난 1분기 말부터 중국을 포함한 해외 유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는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로 민감해진 피부케어를 위한 더마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꾸준히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터키와 독립국가연합 시장 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최근 성장하는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대비해 더마 사업 및 건강기능식품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하고 있다"라며 "더마 브랜드 생산·판매 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사업구조를 개편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시장 점유율에 따라 이들의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3022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11% 늘어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신먹거리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커지면서 미리 예측, 선제적인 대응을 한 기업의 결과가 견고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코로나19 회복과 중국 성과 외에도 더마 시장 같은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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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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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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