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는 9일 오전 다사랑복합문화예술관에서 '고령친화 행복도시 부산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시민과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3층에 개소한 다사랑치매전문 주간보호센터 현판식과 시설라운딩에 이어 박형준 시장의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정책 발표, 부산실버앱 시연, 공감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다사랑치매전문 주간보호 센터는 부산시가 증가하는 치매관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소한 부산지역 최초 '공립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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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오른쪽)이 9일 오전 다사랑복합문화예술관에서 고령친화 행복도시 부산조성과 관련해 시민들과 공감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9.09 ndh4000@newspim.com |
센터를 둘러본 박형시장은 4층 다목적 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지역 어르신과 대학생, 복지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발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이제는 초고령사회를 단순히 부정적 문제로 인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용과제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지금 사는 곳에서 편리한 생활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15분 도시의 목표인 만큼, 고령친화 행복도시는 15분 도시와도 연관성이 깊다"고 강조했다
시는 '언제나 편안하고 활기찬 노인 행복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포용·기회·안전·활력·참여 등 5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5대 전략과 20대 과제, 110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돌봄과 건강관리를 받는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15분 원스톱 통합돌봄 창구 운영과 찾아가는 이동의료서비스, 부산실버전용앱 구축 등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부산형 노인일자리 확대, 복지전문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일자리 확충에 나선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5분 도시와 연계한 고령친화 맞춤형 생활권을 조성하고 부산형 해비타트 운동도 확산할 방침이다.
이어 ▲특화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좋은 경로당 만들기 사업과 어르신 복합힐링파크 ▲15분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으로 인프라와 환경을 조성하고 이웃과 함께 행복한 공동체 환경을 조성 ▲마을 특성을 고려한 세대통합형 정든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노인전용 상담 콜센터 운영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등을 설립한다.
부산지역 인구의 30% 이상인 5060 신중년 세대를 위해 50+복합지원센터를 구축, 맞춤형 종합지원 플랫폼을 조성하고 기술을 통해 초고령화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산업 육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