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8만4475명, 사망자 2명 늘어난 599명
코로나 발생 이후 첫 이틀연속 600명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이틀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송파구 소재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추석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오히려 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667명 늘어난 8만44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599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또다시 2천명을 넘어선 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2050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01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2021.09.08 yooksa@newspim.com |
송은철 방역관은 "사망자는 70대 1명, 60대 1명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8일 검사건수는 6만3248건이며 전일 5만7248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667명으로 양성률은 1.2%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67명은 집단감염 69명, 병원 및 요양시설 12명, 확진자 접촉 324명, 감염경로 조사 중 255명, 해외유입 7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32명(누적 36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46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31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3명(14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7.7%며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35개(326개 중 191개 사용)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5198병상으로 3026개로 사용중이며(58.2%)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131개다.
송파구 소재 시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7명에 이어 8일 3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36명이다.
접촉자 220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9명, 음성 105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확진자가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조사중이다.
서울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으며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오늘중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구 소재 직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5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0명에 이어 8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14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131명으로 나타났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장시간 근거리에서 근무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은 957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9일 0시 기준 1차 589만223명(61.5%), 2차 355만 2387명(37.1%)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12만8273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617건 늘어난 3만3935건으로 이중 98.5%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6만3910회분, 화이자 53만2416회분, 얀센 1만2130회분, 모더나 21만390회분 등 101만 8846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