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예능 출연
"경선·인터뷰 일정 등 많이 남아있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추석 연휴 첫날 TV 예능 프로그램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
윤 후보가 공개 행보를 시작한 이래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다.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추격세가 본격화되자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국민들에게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찾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1.09.08 kilroy023@newspim.com |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집사부일체 촬영을 마친 것이 맞다"며 "아내 김건희 씨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출연하는 집사부일체 회차는 오는 19일 추석 연휴 기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주자들의 예능 출연은 필수 관문 중 하나로 꼽힌다. 박근혜 전 대통령와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2011년 SBS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하기도 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집사부일체 외에 다른 예능 방송 출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의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집사부일체 출연을 계기로 많은 요청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인터뷰 등 많은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출연 여부는 고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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