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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9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韓평화·경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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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오스트리아 빈서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
1일차 14개국·2일차 9개국…양일간 23개국 회담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각) 9개국 의회 지도자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남북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박 의장은 오전 일찍부터 의회외교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의장은 전날 폴란드·베트남·아랍에미레이트 등 14개국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총 9개국 의회 정상들과 회동했다. 박 의장이 양일간 국가는 총 23개국에 이른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모든 회의에 배석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아나 마리아 마리 마차도 쿠바 부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2021.09.08 chojw@newspim.com

특히 비수교국인 쿠바 의회와의 양자회담이 성사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아나 마리아 마리 마차도 쿠바 부의장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20분간 의견을 나눴다. 당초 이날까지 회동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박 의장이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쿠바에 수십차례 타진하는 등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는 남북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마크 데일리 아일랜드 상원의장은 북아일랜드 통합론을 언급하며 "한국이 남북분단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다. 

박 의장은 "아일랜드와 한국은 역사적 공통성이 많다. 이웃국가 침략에 맞서 독립하면서 정체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친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는 게 유익할 것"이라고 했다. 

옴 비를라 인도 하원의장은 내년 인도 의회의사당 건립행사에 박 의장을 공식 초청했다. 비를라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교류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상호 교류 활동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의회관계를 확대하자는 말에 공감한다"며 "인도는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고,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신동방 정책과의 조화로운 협력을 통해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또 "인도는 소프트웨어와 ICT 강점을 가진 나라"라며 "한국과 정보통신 AI, 빅데이터 등 첨단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양국의회가 이를 위해 큰 역할을 하자"고 했다. 방위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의회 교류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각) 스테파니 도스 벨기에 상원의장과 엘리안느 틸리유 벨기에 하원의장을 만났다. 2021.09.09 chojw@newspim.com

벨기에에선 이례적으로 상원의장과 하원의장이 동시 참석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생산국인 벨기에에 사의를 표했다. 

스테파니 도스 벨기에 상원의장은 "수교 120주년을 맞아 양국 대화를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양자 간 경제 투자를 활성화하고 외교는 물론, 경제적 협력도 더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엘리안느 틸리유 벨기에 하원의장에겐 "대북 관여노력을 주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EU본부가 벨기에에 있는데, EU 중심국가로서 대북 관여노력을 계속 주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카하베르 쿠차바 조지아 의장은 "미래 발전 추구 과정에서 한국과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혁신, 디지털 등 여러 분야 경험을 공유할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며 "협력 강화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에 "특히 에너지 분야와 인프라 협력을 좀 강화하면 좋겠다"며 "조지아 정부가 하는 인프라 현대화, 교통, 물류 허브 도약에 한국기업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 한국은 기술력과 많은 해외 실적을 가지고 있다. 양국이 협력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외에도 아르메니아, 조지아, 모잠비크, 케냐 등 5개국 의회 지도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났다. 

세계국회의장회의는 이날 폐막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의회연맹(IPU)와 오스트리아 하원이 공동 주최했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춰 열렸다.  IPU 회원국 179개국 중 110개국이 참여했고, 86명의 각국 국회의장이 직접 빈을 찾았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빈 소재 한 호텔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났다. 박 의장은 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장은 "특히 의회 외교가 대단히 중요하다. 정부는 5년 단임인 데다, 장관들은 (임기를) 2년 정도 하는데 의원은 10년, 20년 장기적으로 할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의미있다"고 평가하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정상급 회의를 대규모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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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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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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