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가 7일 공식 출범했다.
공무원노조 경남소방지부는 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 노조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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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사진=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2021.09.07 news2349@newspim.com |
공무원노조 경남소방지부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3800여 경남소방노동자의 희망, 경남소방지부 깃발 아래 굴종과 통한의 장막을 거두고 소방의 새 미래를 열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우리를 영웅이라 칭송했다"면서도 "그에 걸맞은 대우는 없었다. 돌아온 것은 오직 강요된 복종과 무한 희생과 헌신뿐이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의 일터는 더이상 직장이 아니었다.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자신을 초개와 같이 던졌지만 그 대가는 실로 참혹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경남소방지부는 "출범하는 소방본부 경남지부는 통한으로 점철된 암울한 소방역사를 거둬내고, 3800 경남 소방 동지들의 119가 되어 희망의 미래를 개척하며 소방의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이 소방공무원 노조 설립이 허용된 이후 경남지역에서 노조 가입 대상 소방공무원은 38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1500여 명이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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