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9.8% 수준이 신청, 예산집행률 11.5%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민지원금 지원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온라인 신청 첫 날 507만여명에게 국민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첫 날인 6일 전 국민의 9.8% 수준인 507만명에게 1조2666억원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요일제 적용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지급대상자들은 월요일인 6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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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결과보다 478억원이 더 많았고, 예산집행률도 지난해 8.6%에서 올해 11.5%로 2.9%p 높아졌다.
신청 이틀 뒤에 포인트 충전이 됐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신청 다음날 바로 지급되는 등 신속하게 처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급수단별로 신용카드·체크카드는 463만명(1조 1566억원, 91.3%),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39만명(984억원, 7.8%),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4만7000명(117억원, 0.9%)에 각각 지급됐다.
한편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부터 지급 대상 선전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지원금은 6월 건보료를 기준으로 하위 80%에 해당하는 가구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에 지원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 총 88%가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맞벌이 가구의 경우 부부의 건강보험료를 합산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코로나로 일상생활과 생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이번 국민지원금이 다소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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