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전·충남 경선 나선 민주당 후보들, 이재명 "이길 후보"·이낙연 "안정적 후보"

기사입력 : 2021년09월04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9월04일 16:58

첫 지역순회 경선서 6인의 대선후보들, "나를 뽑아달라"
정세균 "흑색선전에 경선 난장판", 추미애 "개혁 발목 안돼"
박용진 "새 인물·새 비전", 김두관 "서울 공화국 해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첫 일정인 대전·충남 결과 발표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이낙연 전 대표는 불안하지 않은 후보임을 내세웠다.

이 지사는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전·충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개혁 정신으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며 한 일은 해내는 대통령 만이 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새로운 나라, 더 희망찬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경선 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본선 경쟁력,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구냐"라며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 누구인가.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이길 후보, 바로 이재명이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세균 대선 경선후보는 자가격리로 인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2021.09.04 leehs@newspim.com

이낙연 전 대표는 "완전한 승리는 되도록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우리에게 유보적인 국민을 많이 모시고 와야 한다"며 "우리를 미워하는 국민들게 적어도 밉상은 안돼야 한다. 그것을 확장성이라고 한다"고 이 지사를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여러분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불안한 후보가 아니다.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조마조마한 후보가 아니다"며 "무엇보다 저는 저쪽 당이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후보로 우리에게 가장 안전한 후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더해 "경선 후보들의 검증이 백신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에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본선의 불안을 예방하지 말자는 이야기"라며 "지금 우리 당의 검증이 따뜻한 봄바람이라면 본선에서 펼쳐질 상대 당의 검증은 살을 에는 겨울 바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격렬한 충돌로 위기에 처한 '원팀' 정신에 대해 꼬집었다. 정 전 총리는 "공식 검증단 구성이 수용되지 않은 결과 캠프 간 흑색선전으로 '소칼', '닭칼', '조폭'까지 등장하며 경선판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며 "네거티브 속에 정작 본선 경쟁력을 위한 도덕적, 정책적 자질 검증은 사라져 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진짜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범죄 의혹투성이 야당후보조차 쉽게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현실"이라며 "우리당 후보가 깨끗하지 못하면 어떻게 윤석열 후보의 도덕성을 비판하겠나. 정세균이 보수가 두려워 하는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역설했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세균 대선 경선후보는 자가격리로 인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2021.09.04 leehs@newspim.co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개혁을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꺼져가는 촛불개혁을 다시 밝히고 시들해진 평화의 기운을 다시 살리며 민주당에 실망해서 돌아선 개혁 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야 민주정부 4기 수립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추 전 장관은 "추미애를 선택하신다면 검찰 쿠데타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치 검찰 윤석열과 일당들의 악행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 진실의 문이 열리자 시민께서 이구동성으로 '야, 추미애가 옳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며 "국가적 대전환 시기,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으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세대교체와 정책 능력을 내세웠다. 박 의원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약, 미래세대에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 벚꽃처럼 오늘 하루 반짝 화려하고 말겠다는 정치인의 태도를 사쿠라의 길"이라며 "저는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주장으로 가면 우리는 뻔하게 질 수 있다"며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가치, 박용진이 후보가 돼야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관 의원은 역시 대표 공약인 지방분권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정통을 지키고, 외길로 묵묵히 20년 충청발전을 외쳐온 사람, 김두관이 여기 있다"면서 "서울공화국을 해체해 지방도 잘 사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선에서 이기려면 호감도가 좋아야 하는데 후보들 보고 세간에서 왕비호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며 "지지도 1위 후보의 비호감도가 50%이며, 2위 후보는 62%로 과거 행적이 의심스럽고 그때 그때 말을 바꾸는 후보로는 본선 1%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겨냥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