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두번째 코로나 수능 응시생, 50만명 회복…재수생 27%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3:27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3:27

화법과작문·확률과통계 선택 절반 넘어서
'제2외국어' 아랍어Ⅰ선택 비율 25%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도보다 늘어 50만명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불리 논란이 있었던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대신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이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접수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86개 및 학교 등에서 실시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능 응시 인원이 50만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올해는 전년도보다 1만6387명(3.3%) 늘어 50만9821명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wideopen@newspim.com

올해 수능 응시인원 증가는 재학생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올해 재학생 응시생은 36만710명으로 전년도보다 1만4037명이 늘었다.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재수생)은 13만3070명으로 전년도보다 1764명이 줄었지만, 전체 응시생 비중에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0.6p% 증가한 27%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수능이 치러진다. 이에따라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점수와 이에 따른 입시 유불리 논란이 거셌다.

국어 영역은 50만7129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화법과작문은 35만7976명(70.6%), 언어와매체는 14만9153명(29.4%)이 각각 선택했다.수학 영역은 지원자 48만3620명 중 확률과통계가 25만7466명(53.2%), 미적분 18만4608명(38.2%), 기하 4만1546명(8.6%)이 각각 선택햇다.

선택과목은 평가원이 실시하는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에 비해 국어 영역은 언어와매체가, 수학 영역은 미적분·기하 과목의 선택 비율이 증가했다.

올해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수험생들은 사탐에서 1과목, 과탐에서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은 49만2442명(98.7%),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6362명(1.3%)으로 각각 나타났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가능한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가 49만6247명이며, 탐구 영역 선택자의 99.5%로 집계됐다. 또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49만2442명 중 15만9993명(32.5%)이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6만1221명이었고, 응시생 1만5724명(25.7%)이 아랍어Ⅰ을 선택했다.

한편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원구소장은 "수능 졸업생 강세 현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상위권에서 졸업생 영향력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자동차 등 자연계열 학과 및 약학대학 신설, 의학계열 모집 인원 증가 등으로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비율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인원 증가는 이과 계열의 반수생 증가로 추정된다"며 "수학에서 문·이과간 격차 더 벌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