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혁신기업 '스탠다드에너지' 현장 방문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R&D 전략 11월 발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6일 "2022년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2.7% 증액할 방침으로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에너지 신사업모델 창출·육성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 소재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해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현장을 시찰하고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과 에너지신산업 육성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청정수소 관련 산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8.18 photo@newspim.com |
에너지혁신기업은 기술 융복합, 신기술 등을 활용해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서비스·제품을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따라 추진한 사업화 연구개발(R&D)의 성과를 확인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 에너지 기업을 발굴하는 첫 번째 현장 행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충전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부 '기술혁신형강소기업육성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에 선정돼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경제포럼(WEF) '테크놀러지 파이오니어 2021'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은 공공조달과 연계한 판로 확대, 에너지혁신기업-대기업-공기업간 긴밀한 협업체계와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수요관리(DR), 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업 경제성 제고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민간 투자 촉진 및 공공조달과 연계한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에너지혁신기업-벤처캐피탈-대기업-공기업간 민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R&D 전략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 오는 11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