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이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맥은 최영섭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3784주를 장내매수방식으로 추가 취득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최 대표이사는 총 61만535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로고=스맥] |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취득은 공작기계 시장 호황에 따른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 스맥은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03억 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32%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7월말 기준 수주 잔고는 560억 원에 달하고 월평균 130억 원의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스맥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보다 밝을 전망이다. 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반도체, 전기전자 등 전후방 산업들의 양호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공작기계 또한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수출이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공작기계 2종을 신규 출시하며, 해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MVF5000과 NS2100SY 두 장비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품질은 물론,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여 현 트렌드에도 걸맞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맥 관계자는 "최영섭 대표이사가 자사주 매입하는 것은 실적개선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며 "최근 주가의 하락 폭이 회사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한 부분이 있어 적정한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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