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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8월 美 고용, 델타 변이 여파에 '대실망'…월가 "9월 테이퍼링 발표 물 건너가"

기사입력 : 2021년09월04일 00:02

최종수정 : 2021년09월04일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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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규 고용 23만5000건…월가 기대치 크게 하회
델타 변이 여파 가시화, 일부 전문가 "이것은 재앙"
연준 조기 테이퍼링 없을 듯, 11월 발표 기대 'UP'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11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월가의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23만5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7개월간 최소치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72만8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7월 5.4%에서 8월 5.2%로 낮아졌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 결정의 조건으로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을 강조하면서 이날 지표에 주목해 왔다. 연준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이행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 개시에 힘을 실으면서도 구체적인 시점과 관련해서는 고용 지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 2021.06.08 mj72284@newspim.com

◆ 전문가 "델타 변이 여파 가시화, 9월 테이퍼링 발표 없을 것"

이런 상황에서 실망스러운 8월 고용지표를 확인한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발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CIBC의 캐서린 저지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실망스러운 보고서는 연준의 9월 테이퍼링 발표에 대한 기대의 '종료 콜'"이라고 판단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것은 재앙"이라며 "측정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과 관련해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 발표를 하도록 압박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본 바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재확산의 영향이며 서비스 업종과 관련해 사람들은 집에 머무르고 이런 것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것은 엄청나게 기대를 밑돌았으며 델타 변이의 방해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연준은 현재 고용 회복에 훨씬 더 집주하고 있고 오늘 매우 약한 수치는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를 11월 이후로 미루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어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확실히 크게 실망스러운 지표"라며 "헤드라인 수치는 기대를 밑돌았고 연준은 테이퍼링 전에 신중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루어크 전략가는 "전체적으로는 (호·악재가) 섞여 있지만 헤드라인 수치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었고 정책 관점에서 이것은 우리가 패턴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오루어크 전략가는 이어 "델타 변이가 둔화로 이어진 것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상황을 알려면 더 많은 지표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티즌스의 토니 베디키언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CNBC에 "오늘 고용 보고서는 고용 증가의 커다란 후퇴를 보여줬고 이것은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주가·국채가·달러 일제히 하락

지표 발표 후 개장한 뉴욕 증시 장 초반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1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각각 하락 중이다.

국채금리는 상승 중이다.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8bp(1bp=0.01%포인트) 오른 1.331%를 기록했다. 지표 발표 직후에는 내림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도 0.20%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금리와 금값 오름세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8월 임금 상승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간 비농업 부문의 평균 시간당 소득은 8월 중 17센트 증가한 30.73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시간당 임금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은 임금 인플레가 멀지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망스러운 고용지표에도 주식시장이 패닉 장세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예스 상무이사는 "나쁜 소식은 예상치를 3분의 2가량 밑돌았다는 것이고 좋은 소식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미룰 구실을 준 것"이라면서 "9월이 아닌 11월 (테이퍼링) 발표가 예상되고 시행은 연말이나 내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헤이예스 이사는 이어 "10월 테이퍼링 가능성은 이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보고서의 이름은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것이 연준이 테이퍼링 시점을 보류할 것으로 결론 낼 것"이라면서 "이번과 같은 수치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전 다소 시간이 남았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시간당 임금은 뛰었고 임금 인플레이션이 그다지 멀지 않은 것 같다"면서 "노동시장 참가율도 61.7%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로 시장이 미지근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고용중'이라는 표지판이 꽂혀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9.03 mj72284@newspim.com

◆ 6~7월 수치 상향 조정…"패닉은 금물"

이번 보고서에 대해 크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6~7월 신규 고용 건수가 총 13만4000건 상향 수정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큐나 뮤추얼 그룹의 스티브 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7월 강력한 고용 증가 이후 8월 일자리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그러나 레저 및 숙박 업종에 타격을 주고 있던 델타 변이의 확산을 감안하면 놀라울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보이는 것처럼 나쁘지만은 않다"면서 "이것은 코로나19 변이가 영향을 준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나핸 전략가는 "레저와 숙박을 보면 일자리가 제로(0)라면서 이것은 정말 이상해 보이고 그것을 생각해보면 30만~40만의 일자리를 예상할 수 있고 50만 건 정도 기대를 밑돌았는데 그중 많은 부분을 채운다"고 했다.

프리랜싱 플랫폼 업워크의 애덤 오지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23만5000건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여전히 증가"라면서 "우리는 아직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지멕 이코노미스트는 "과잉반응하거나 패닉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은 회복으로 가는 길에서 환영하기 힘든 둔덕이지만 이것은 둔덕일 뿐"이라고 말했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수치가 약하지만 앞으로 몇 달 후 실업 보조금 지급이 끝나면서 강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전통적으로 8월 수치가 초기 집계 시점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상향 조정 여지도 있다.

씨티즌스의 베디키언 책임자는 "8월은 휴가철이라 설문조사를 하기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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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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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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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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