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파월, 연내 테이퍼링 확인하면서도 '비둘기' 평가…"잭슨홀 '성공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 회의서 연내 테이퍼링 개시 지지 사실 밝혀
고용시장 추가 개선 확인 의지 피력하며 신중함 강조
금리 인상 기대와 테이퍼링 분리…시장 충격 가능성 완화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8일 오전 00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당장 테이퍼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온건)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은 이번 연설이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야기한 지난 2013년 잭슨홀 연설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호평도 나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신과 대다수 위원이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올해 테이퍼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연내 개시와 관련해 개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파월 의장은 구체적 시기와 속도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아 테이퍼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주지는 않았다. 연준의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장 테이퍼링을 개시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고용 추가 진전·델타 영향 확인 전 신중한 입장

연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리고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는 800억 달러의 국채, 400억 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이 포함된다.

파월 의장은 고용과 관련해 추가 진전을 확인하고 테이퍼링을 발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고용 등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된 후 '안전하게' 테이퍼링을 발표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물가와 관련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고용에서도 분명히 진전을 이뤘다고 판단했다.

테이퍼링 발표 및 개시 시점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연준은 신중하게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와 위험(리스크)의 진행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델타 변이가 제기할 수 있는 전망의 위험도 포함된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개시가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한 직접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며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이 별개의 정책 변경임을 강조했다.

연내 테이퍼링을 확인하면서도 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유연성을 확보한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융시장에서 환호를 받았다. 파월 의장의 연설이 진행되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저점으로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 가치도 내림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문가 "긴축발작 피할 수 있어…파월 연설 '성공적'" 평가

시장 참가자 및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시기에 대한 신호를 주는데 신중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성공적으로 연설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금리와 자산매입이 별도의 정책임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기대를 분리한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날 시장 반응을 볼 때 연준이 성공적으로 시장을 테이퍼링에 준비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긴축발작'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아론 전략가는 "금리 인상은 매우 먼 일이고 투자자들은 그것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파월은 발작을 피하며 테이퍼링을 다뤘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을 만 하다"고 평가했다.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투자자들은 파월이 친절하고 부드러운 연준의 긴축을 제시해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식시장 움직임을 볼 때 주류 투자자들은 파월에게서 테이퍼링이 가을에 시작하고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강경한 태도를 예상했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인스퍼렉스의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 선임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으로부터 테이퍼링을 분명히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 "9월 테이퍼링 발표해도 충격 없을 것"

파월 의장의 연설에 앞서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다소 이른 테이퍼링을 주장하고 나섰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연내 개시하는데 무게를 뒀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이른 테이퍼링에 힘을 실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테이퍼링을 조기에 실시하자는 견해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어진 연설에서 신중함을 보여주며 이들과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금융 전문가 사이에서는 내달 3일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후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하더라도 시장이 큰 충격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테이퍼링과 관련해 시장에 비교적 분명한 신호를 줘왔기 때문이다.

퀄터 인베스터스의 히네시 파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월은 테이퍼링이 올해 말 시작될 것이라는데 놀라울 정도로 분명했고 어떤 종류의 발작도 피할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파월 의장이 신중함을 강조하면서 연준에 최대의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의 알란 러스킨 수석 국제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나는 그가 최대한의 유연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테이퍼링은 아마도 9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제프리 엘스윅 채권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그들이 10월 천천히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것을 공식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준이 계속해서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초완화적 태도를 유지한다면 최소한 초기에 커다란 시장 반응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