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퇴본부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 점검, 발전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김강립 처장이 3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마퇴본부)를 방문해 현황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국내 마약류 사범의 증가 ▲청소년 마약류 사범 급증 ▲마약류 해외 구매 급증 등에 따라 마퇴본부가 마약류 불법 사용과 오남용을 예방하고 중독자에 대한 재활, 상담 기능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고=식품의약품안전처] |
식약처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만4123명 ▲2018년 1만2613명 ▲2019년 1만6044명 ▲2020년 1만8050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9년 238명에서 2020년 313명으로 31% 증가했다.
김강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마퇴본부는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마약류 중독자의 건전한 복귀를 돕는 사회 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마퇴본부가 최초 설립된 1992년에 비해 현재 마약류 사범이 6배 넘게 증가한 현실에서 조직·인력·예산 등의 확충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식약처는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퇴본부는 마약류의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교육사업과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교육과 사회복지 사업 등을 목적으로 1992년에 설립된 기관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