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와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5개 기관은 2일 밀양나노융합산단 부지 내 변전소, 자재센터, 계통안전화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이 2일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박일호 밀양시장, 김현준 LH사장, 김태옥 한전 부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사업추진 및 투자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9.02 news2349@newspim.com |
협약으로 한전은 산단 부지 8만5929㎡를 매입해 에너지저장소(ESS)와 변전소, 자재센터 건설 등에 3590억원을 투자하고, 동서발전은 1만6500㎡부지에 1074억원을 들여 15메가와트(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게 된다.
도와 밀양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사업시행자인 LH는 산업입지법(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필요한 절차 이행을 담당한다.
지난 2020년 11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국회의원의 제안과 지역구 조해진 국회의원의 지원으로 5개 기관의 실무협의체가 구성됐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이날 협약에 이르렀다.
지난 2019년 12월 삼양식품이 투자협약을 통해 6만8830㎡ 부지에 친환경공장을 건립 중인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사용되는 10만2429㎡를 더하면 밀양나노융합산단 1단계 사업 산업시설용지(94만6774㎡) 분양률은 18%(17만1259㎡)를 상회하게 된다.
한전이 건설하는 계통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저장소(ESS)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5만1047평방미터 부지에 336mw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김현준 LH사장, 김태옥 한전 부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 5명은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의 조성단계에서부터 선도적인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모델을 만들어 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가 산단 분양률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 가속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밀양나노융합산단이 에너지저감형 친환경산단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 특히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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