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이 9월부터 민.관 합동으로 이동 진료차, 세탁차, 목욕차를 활용한 '의성형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건강실은 복지차'로 불리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한 의성형 보건복지의 일환이다.

보건복지 관련 장비를 갖춘 3대의 차량(진료차, 빨래차, 목욕차)과 의료진, 봉사자가 주1회 의료와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어려운 마을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의성군이 9월부터 민.관합동으로 진료.세탁.목욕 장비를 갖춘 '건강실은 복지차' 운영을 통한 '의성형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1일 첫 서비스제공에 나선 신평면 청운1리 마을을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성군] 2021.09.02 nulcheon@newspim.com

의성군 복지과는 사업을 총괄하고, 보건소는 이동진료를 담당하며, 의성군자원봉사센터는 이동세탁을, 봉양노인복지센터는 이동목욕을, 읍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복지상담과 서비스 신청을 담당하게 된다.

이동진료는 치과, 내과, 한방, 정신건강 등으로 치과는 이동구강진료차에서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간단 발치, 틀니세척 등을 제공한다.

또 내과와 한방은 보건소 전문의(공중보건의)를 통해 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정신건강서비스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치매선별검사와 우울척도검사,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 이동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4대의 대형세탁기가 탑재된 세탁차에서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을 세탁하고, 목욕차를 활용해 마을의 고령이나 장애 등 거동 불편한 노인들에게 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읍면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보건복지 상담실을 운영을 통해 복지 상담과 각종 복지서비스 안내.신청을 지원하게 된다.

'건강실은 복지차'는 이달 1일 신평면 청운1리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특히 이날 협력병원인 대구우리들병원과 함께 정형외과 진료 및 TV 수신상태 점검서비스 등도 병행 진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건강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건과 복지, 민과 관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의성군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보건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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