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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도권 IDC에 테라급 네트워크 증설...'데이터 동맥' 넓혀

기사입력 : 2021년09월02일 13:18

최종수정 : 2021년09월02일 13:18

트래픽 증가 시 인터넷 접속망 100기가 단위로 확장
디도스(DDos) 공격 영향 최소화 위해 스위치 대역폭도 10배 넓혀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KT가 수도권 6개(용산,목동1·2,강남,분당,여의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연결하는 '원(One) IDC' 인터넷 백본망에 테라급 네트워크를 증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테라급 네트워크 구축으로 KT 수도권 IDC 이용 기업은 급격한 트래픽 증가 시 인터넷 접속망을 100기가 단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백본망 용량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서울 용산구 'KT DX IDC 용산'에서 KT 직원들이 '원 IDC' 연동 현황을 관제하는 모습 [사진=KT]

'원 IDC'는 수도권에 위치한 KT IDC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 IDC 형태로 연동하는 기술이다. 여러 개의 IDC를 묶어 하나의 IDC로 제공하는 것은 KT 원 IDC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원 IDC는 하나의 IDC에서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IT자원이 여러 IDC에 분산돼 있어도 고비용의 물리적 회선 구성없이 하나의 가상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KT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위치 대역폭도 10배 넓혔다. 트래픽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도 IDC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몰리는데 이를 신속하게 우회 처리하는 원리다.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에는 세그먼트 라우팅(Segment Routing), 이더넷VPN(EVPN·Ethernet VPN) 기술 등 다양한 네트워크 신기술이 적용됐다.

세그먼트 라우팅은 서비스별로 트래픽 경로를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이더넷VPN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센터를 논리적으로 상호 연결해주는 DCI(Data Center Interconnection)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이미희 KT Cloud·DX 사업본부장은"KT는 국내 최대 IDC 사업자로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달라진 고객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limjh03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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