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주식 보유…"처분 입장 변함 없어"
"보유 주식 일부 처분…잔여분도 매각 진행중"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된 주식을 아직까지 일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공수처는 김 처장 주식 처분 관련 공지를 통해 "김진욱 처장이 보유한 미코바이오메드 주식은 지난 4월 주식백지신탁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을 받았으나 보유한 주식을 모두 처분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3.16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직무관련성이 없는 주식은 그대로 보유하거나 추가 매입 및 매각이 모두 가능하다. 해당 주식 역시 일부는 처분했으며 잔여분에 대해서도 매각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처장은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하던 2017년 미국 유학 동문이 대표로 있는 기업의 주식을 취득했다. 이후 5개월 뒤 이 회사가 미코바이오메드에 합병되면서 미코바이오메드 주주가 됐다. 이에 지난 1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처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처장은 청문회 당시 의혹을 부인하면서 해당 주식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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