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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출신 줄줄이 민주당 대선 캠프행에…"배신과 투항 규탄한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6:18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6:1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민주노총 전직 위원장들이 연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 민주노총 내부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방해하는 민주당 투항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전·현직 대표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 일부 간부들의 보수정당 대선후보 캠프행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01 mironj19@newspim.com

이번 기자회견은 전직 위원장인 이수호, 조준호, 김영훈, 신승철 지도위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박용진 의원, 이낙연 전 당 대표 등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규 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및 조합원들은 "일부 간부들의 보수정당 대선후보 캠프행에 유감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합원 1511명의 서명을 통해 "일부 간부들의 민주당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노동자끼리도 뭉치지 못하면 어떻게 진보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라며 "촛불정부가 제 역할을 조금만 했더라도 우리의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과정에는 어디에도 어떤 후보에도 노동자는 없다"며 "그들은 노동보다 소득을, 평등보다는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용은 풀어주고 양경수 위원장은 구속하는 정권"이라며 "정권 출범 이후 노동자에게는 가혹한 탄압을, 재벌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이어왔다"고 규탄했다.

이어 "배신과 투항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니다. 진일보해서 2500만 노동자와 함께 진보정치, 노동정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게 민주노총의 길"이라며 "탄압받고 있는 민주노총을 사수하고 총파업 투쟁과 향후 노동자 민중 투쟁에 적극 복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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