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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출신 줄줄이 민주당 대선 캠프행에…"배신과 투항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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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민주노총 전직 위원장들이 연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 민주노총 내부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방해하는 민주당 투항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전·현직 대표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 일부 간부들의 보수정당 대선후보 캠프행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01 mironj19@newspim.com

이번 기자회견은 전직 위원장인 이수호, 조준호, 김영훈, 신승철 지도위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박용진 의원, 이낙연 전 당 대표 등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규 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및 조합원들은 "일부 간부들의 보수정당 대선후보 캠프행에 유감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합원 1511명의 서명을 통해 "일부 간부들의 민주당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노동자끼리도 뭉치지 못하면 어떻게 진보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라며 "촛불정부가 제 역할을 조금만 했더라도 우리의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과정에는 어디에도 어떤 후보에도 노동자는 없다"며 "그들은 노동보다 소득을, 평등보다는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용은 풀어주고 양경수 위원장은 구속하는 정권"이라며 "정권 출범 이후 노동자에게는 가혹한 탄압을, 재벌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이어왔다"고 규탄했다.

이어 "배신과 투항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니다. 진일보해서 2500만 노동자와 함께 진보정치, 노동정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게 민주노총의 길"이라며 "탄압받고 있는 민주노총을 사수하고 총파업 투쟁과 향후 노동자 민중 투쟁에 적극 복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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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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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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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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