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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50억 규모 '개인전장가시화체계' 개발 계약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14:34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14:34

2024년까지 체계개발 완료…향후 육군∙해군∙해병대 전력화 계획
국내 최초 '상용 스마트폰' 적용해 실시간 전장 한눈에 확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사업을 계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업체 주도 무기체계 체계개발사업으로 사업규모는 약 150억원이며 2021년 8월부터 2024년까지 개발 및 시험평가를 거친 후 육군∙해군∙해병대에 전력화 될 계획이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투원이 개인무전기와 정보처리기(스마트폰)를 활용해 팀원과 팀장∙팀장과 지휘소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전투력과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개인전투체계다.

특히 조준경을 보고 직접 사격하는 경우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큰데 반해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장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은폐∙엄폐하에 감시 및 타격(간접사격)이 가능해져 전투원의 생존성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개인전장가시화체계' 는 정보처리기(스마트폰)을 통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2021.08.31 yunyun@newspim.com

미래전의 승패는 방대한 전장 정보를 전투원 및 지휘관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해 작전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있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가 보급되면 ▲개인무전기를 통해 대테러∙DMZ 수색작전간 현장에서 획득한 정보를 동료 및 지휘관에게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고 ▲전투원이 적에게 신체를 노출하지 않고 은폐∙엄폐하 감시 및 타격을 할 수 있으며 ▲지휘관의 신속한 결심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적과 아군의 위치∙현장 상황 등을 공유하고 전장을 가시화할 수 있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개인전장가시화체계'를 공통되고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개발해 개인전투체계의 타 임무장비와의 연동성 및 호환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병사용 개방형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음성과 문자만 전송 가능했던 무전기의 한계를 보완한 멀티홉 통신 개인무전기를 통해 정지영상, 음성, 데이터까지 전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확인∙공유할 수 있어 휴대성과 편리함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한 연구개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전투체계의 필수 요구 능력인 지휘통제∙생존성∙임무지속성∙기동성∙치명성 분야의 첨단 미래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전장가시화체계를 완벽히 개발해 초연결∙초지능 시대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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