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7만9354명, 사망자 1명 증가한 583명
실내체육시설 및 병원 등 집단감염 이어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실내체육시설과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4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56명 늘어난 7만93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5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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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87명 늘어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2021.08.30 mironj19@newspim.com |
송은철 방역관은 "사망자는 8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30일 검사건수는 9만87건이며 전일 3만9809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456명으로 양성률은 1.1%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56명은 집단감염 33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253명, 감염경로 조사 중 159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8명(누적 40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15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병원 관련 2명(10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0.5%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30개(311개 중 181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5198병상으로 3005개를 사용중이며(57.8%)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169개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수강생 1명이 28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7명에 이어 30일에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313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259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충분한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강사와 수강생이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운동을 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강남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20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7명에 이어 30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165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56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환자는 수술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와 가족 등이 추가 확진돼 공용공간 등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은 957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31일 0시 기준 1차 536만4255명(56%), 2차 286만3236명(29.9%)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19만818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704건 추가된 2만9507건으로 이중 98,5%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5만4080회분, 화이자 60만2100회분, 얀센 2만45회분, 모더나 1만690회분 등 118만6915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