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실시계획 등을 인가해 이르면 연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 중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고양시] 2021.08.31 lkh@newspim.com |
일산테크노밸리는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 고양시 대화동 일대 약 87만㎡(26만평)에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면적의 약 37%(32만㎡)는 산업시설(지식기반·연구·첨단제조) 용지로, 52%(45만㎡)는 기반시설(도로·공원·녹지 등) 용지로 계획됐다.
시는 현재 편입 토지 등에 대한 협의보상을 진행 중으로 8월 말 기준 대상지의 65%를 완료했다.
이후 지장물 철거공사 업체 선정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치면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오는 12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가 주변에 형성될 고양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CJ라이브시티, 킨텍스와 함께 선순환체계를 구축, 양질의 일자리창출 및 미래 자족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구역 내 제2자유로는 지하화 해 상부는 문화공원으로, 장항수로는 수변공원화해 지역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생산유발액 4642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1518억 원, 취업유발인원 2753명으로 예측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추진에 팔을 걷어붙인 덕분에 고양시가 '일자리부자 도시'에 한 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며 "일산테크노밸리라는 새로운 엔진과 함께 고양시가 스스로 움직이고 성장하는 진정한 자족도시의 꿈을 이루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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