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시군․경찰청 긴급 점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최근 해남 송지면에서 다방‧주점 등을 통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배달형태 '다방업소' 방역 합동점검에 나섰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농어촌지역에서 커피 배달업에 종사하는 다방 종업원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추가확산을 예방하고, 현장 경각심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은 전남도가 주관하고 시군 위생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다방 방역대책 긴급회의' 후속 조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해남군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선제 검사 등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온힘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사진=전남도청]2021.08.29 ej7648@newspim.com |
시군 경찰청과 도·시군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9월 10일까지 도내 배달형태 다방업 321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 형태로 이뤄진다.
중점 점검사항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영업주 및 종업원 건강진단 여부 ▲영업장을 벗어나 시간적 소요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티켓영업') 등이다.
전남도는 불법행위 적발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및 영업정지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의 풍선효과로 배달형태 다방업이 증가 추세"라며 "배달형태 다방 종사자의 활동반경이 넓고, 밀접 접촉자 수가 많아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큰 만큼 배달형태 다방 영업주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 및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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