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 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의 진단 및 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률 감소등 진료결과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심평원이 주관해 시행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사진=일산병원] |
관상동맥 우회술은 부분적으로 막힌 관상동맥의 일부분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우회하는 길을 만들어 심장에 원활히 혈액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수술로 빠른 치료가 중요한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고난도 심장수술이다.
이번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 85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의 허혈성심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등이다.
일산병원 6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그간 심뇌혈관질환센터,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을 통해 혈관분야를 특화하고 체계적인 통합진료를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시스템 운영으로 심장질환 환자들이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혈관질환팀, 뇌혈관질환팀, 심뇌재활치료팀으로 구성된 일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는 다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및 재활, 재발방지까지 연계한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혈관질환 환자들의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돕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수술센터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혈관 중재시술 및 외과적 시술을 이동 없이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해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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