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범계 "아프간 특별기여자, 난민으로 보기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난민과 구별해야 하는 상황"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한국 정부 현지 재건 사업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아프간) 현지인 및 가족들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들과 난민은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아프간인 국내 입국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19 yooksa@newspim.com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난민 인정률이 낮고, 난민심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오늘 아침 속보로 떴던 카불공항 테러를 생각하면 정말 몸서리 쳐지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셔온 분들이 특별기여자로 대한민국에 잘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민정첵에 대해선 시간이 조금 흐른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래 특별공로자였다가 특별기여자로 된 것이 난민 표현을 피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는 물음에는 "출입국관리법과 국접법상 난민이라는 하나의 프레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다양한 비자 발급 형태가 있고 다양한 외국인 정책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분들은 통상적으로 벌어지는 난민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전쟁 참화로 인한 결과이긴 하지만 우리 정부가 다각도로 여러 차례 면밀한 회의와 판단을 거쳐 악조건 속에서도 작전으로 통해 대한민국 군용수송기를 파견해 정말 드라마틱하게 모셔오는 과정을 보면 난민과 구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공로자로 입법 시작을 했지만 특별공로자는 특별 귀화, 국적을 부여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어서 어제 현장 회의를 통해 향후 입법 추진을 특별기여자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법무부는 현재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가 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체류자격(F-2)을 줄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 중에 있고 26일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F-2 비자는 한국 영주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 국내에 장기체류하려는 이들에게 발급하는 비자로 1회 부여 시 5년까지 체류가 가능하고 취업활동에도 제한이 없다.

법무부는 전날 입국한 아프간 현지인 및 가족들에게 장기적으로 F-2 비자를 발급해 국내에서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마친 아프간인 378명은 이날 오전 임시로 생활하게 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직 국내에 입국하지 못했던 아프간인 13명도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