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주열 "금리인상으로 가계대출 둔화 기대…금리 여전히 완화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금리 유지로 금융불균형 발생…해소에 역점
"기준금리 인상했지만, 금리수준은 여전히 완화적"
추가 인상 시기 "서두르지 않겠지만 지체해서도 안돼"
올해‧내년 잠재성장률, 2% 수준으로 낮아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26일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를 올리면 위험선호 성향이 낮춰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값에는 정부의 주택정책, 주택의 수급상황, 경제주체들의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집값을 잡기 위해선 통화정책의 접근도 중요하겠지만 여러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의 세 가지 이유로 ▲ 경기 회복 지속, ▲ 물가상승 압력 높아짐, ▲ 금융 불균형 심화를 꼽았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50%에서 0.75%로 0.25%p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기준금리를 1.75%로 0.25%p 올린 이후 약 2년9개월만의 인상이다. 금통위에선 주상영 위원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최근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의 한도를 축소하고 일시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 그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차입에 의한 자산투자 수요를 제약하게 된다"며 "결과적으로는 민간 신용 증가세를 완화하는데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역대 최저금리가 우리 경제에 가져온 양면적인 효과에 대해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기준금리를 낮춰서 경제 주체들의 차입 비용을 낮춰서 경제 활동의 과도한 위축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1년 3개월간의 저금리 유지로 인해 금융불균형이 발생했고, 이제는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내 경제가 '부채 함정'에 빠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 총재는 "금리를 올렸을 때 이자 부담이 과도해진다든가, 금리를 올리면 소비나 투자의 위축을 초래하는 상황, 차입이자 부담이 너무 높기 때문에 금리를 못 올릴 것이라는 게 부채 함정"이라며 "경제주체의 부채 능력‧규모를 볼 때 현재 소비가 기본적으로 경제주체들의 소비가 늘어날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 소비 회복, 투자 호조, 가계 저축 정도 등을 감안할 때 부채함정에 빠졌다고 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금리인상 시기와 의지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추가 인상 시기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지만 지체해서도 안되겠다는 게 기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조정의 시기의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서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있다"며 "또 예상했던 성장 경로가 그대로 이어질지, 미국 연준의 정책과 함께 금융불균형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보고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금리수준은 여전히 완화적이다.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고 금융상황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이번 금리인상이 실물경제의 기조적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례적인 완화의 여건이 1년 반 정도 지속되다보니까 거기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 경기 개선에 맞춰 금리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그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경기 회복 기조를 저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결론적으로 소비 둔화를 가져 올 수 있으나, 우리 경제의 기조적인 회복세를 저해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지난 5월과 같은 4.0%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소비에 분명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추가경정예산은 우리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봐,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이 2%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2~3년 전 추정한 2.5% 수준보다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잠재성장률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했는데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가 지속되는 데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고용이 나빠진 영향"이라며 "코로나19가 남긴 지속적인 영향, 상흔효과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하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어려워질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으로 차입이 많은 가계나 영업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클 것"이라며 "취약계층은 집중 지원이 필요하고, 이는 재정정책이 담당해야할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은도 제한된 범위지만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인한 차기 금통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