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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과기부, 자율주행 표준 합의…2024년 단일방식 결정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4:00

내년까지 셀룰러 기반 LTE-V2X 조기 실증
2023년까지 웨이브·LTE-V2X 병행 시범사업
실증·시범사업 종합 고려해 단일방식 채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위한 통신방식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우선 셀룰러기반차량·사물통신(LTE-V2X)과 와이파이 방식의 웨이브 기술을 병행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2024년 단일 표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TE-V2X 조기 실증을 우선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의 전국 구축계획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부처는 C-ITS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C-ITS 전국 구축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작업반은 ▲국토부 ▲과기부 ▲전자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K)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 [사진=뉴스핌 DB]

C-ITS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통신으로 교통위험정보 등을 차량 센서거리(150~200m)보다 먼 거리에서 미리 공유해 대응하는 지원 인프라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전국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C-IT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와 과기정통부는 C-ITS 구축에 필요한 통신방식에 대해 기술성숙도, 국제적 동향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와이파이 방식의 웨이브 기술과 이동통신 방식의 LTE-V2X 기술 등 다양한 통신방식의 실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세부적으로 LTE-V2X 방식을 내년까지 조기 실증한다. 이와 함께 2023년까지 일부 고속도로에 병행방식(웨이브+LTE-V2X)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2024년부터 단일표준으로 C-ITS를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고속도로 시범사업은 국제 동향의 변동성 등에 대응하고 국내 자동차산업과 자율차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병행방식으로 구축을 추진한다. 웨이브 방식은 올해 4분기부터 구축에 착수하고 LTE-V2X 방식은 실증 종료가 예상되는 2022년 말부터 즉시 구축에 들어간다. 이후 실증과 시범사업 결과, 국제동향 등을 종합 고려해 단일 통신방식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양 부처는 이날 공동작업반의 첫 활동으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LTE-V2X방식의 실증계획과 향후 공동작업반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주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C-ITS 인프라를 전국에 조속히 구축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C-ITS 공동작업반을 중심으로 양 부처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그 동안 양 부처는 글로벌 동향에 부합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호 노력해왔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과 차량통신 생태계가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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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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