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25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스트레이키즈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높은 앨범판매고를 기반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이에 내년 투어 등의 활동을 감안해 실적 추정을 상향,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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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1.08.03 alice09@newspim.com |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515억원, 76% 오른 195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하는 동시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서 일부 이연된 매출 뿐만 아니라 스트레이키즈가 데뷔 이후 가장 최단 기간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기 때문"이라며 "ITZY의 컴백까지 감안하면 2분기 예상 앨범 판매량만 180만장 이상으로 역시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컴백한 스트레이키즈의 선주문 판매량은 1주일만에 83만장에서 93만장까지 상승하며 100만장 돌파를 기정사실화했다. 100만장 돌파는 BTS, EXO, 세븐틴, 블랙핑크, NCT 이후 6번째다.
이 연구원은 "BTS, NCT의 흐름을 보면 데뷔 5년 차에 첫 100만장을 판매한 동시에 1년 만에 200만장도 돌파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이보다 더 빠른 4년차에 달성했다"며 "유튜브 탑5 조회 국가에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내년 스트레이키즈 앨범 판매량 가정은 280만장이나, 이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스트레이키즈가 앨범 100만장을 돌파했다는 것은 내년 성장이 없다고 가정해도 250만장 이상 판매를 의미하는 것이며, 280만장을 가정한 당사의 추정도 보수적이라 생각한다"며 "앨범 당 100만장을 파는 그룹이기에 최소 아레나 투어급의 활동이 예상되며 이는 내년 실적 추정을 또 한번 상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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