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경북권에 많은 비를 퍼붓고 소멸됐으나,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의성, 포항, 경주, 칠곡, 영천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24일 오후 4시 현재 경북남부동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쏟아진 호우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대구시와 경북권 지자체는 취약지역을 통제하고 펌프장을 가동하는 등 호우 피해 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구와 경북남부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지자 지자체들이 취약 도로와 지하차도 등을 통제하는 등 호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주시] 2021.08.24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전 10시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대구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신천의 가창교~법흥사 구간과 무태교~상동교 구간 등 신천 3곳의 하상도로와 가천, 금강, 오목잠수교 등 잠수교 3곳을 통제했다.
또 동구 금호강의 둔치주차장 2곳을 통제하고 신찬과 동화천 등 37곳 징검다리를 통제했다.
대구시는 또 침산, 율하, 방촌 등 7곳의 펌프장을 일제히 가동하고 신천보와 금호강의 16곳의 보(洑)를 도복조치했다.
대구시는 기상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천 수위가 하강하면 신속한 후속 조치로 신천동로 운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지역의 23~24일 누적 강수량은 동구 효목동 82.3mm, 동구 신암동 76mm, 서구 중리동 79.5mm, 북구 소변 78.5mm, 달성군 현풍원교 113mm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이후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에상했다.
성주군은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위험지역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경산시는 이날 오후 3시20분을 기해 금호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하양읍 대부잠수교를 통제했다.
또 영천시는 영천댐이 호우로 넘치자 둔치주차장 통제와 함께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차 차량을 즉시 이동할 것을 독려했다.
경주시도 이날 오후 황성동 유림지하차도를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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