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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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 [사진=뷰노] 2021.08.24 lovus23@newspim.com |
뷰노메드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등에서 수집한 혈압(이완기, 수축기)과 맥박, 호흡, 체온의 4가지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일반병동은 중환자실에 비해 지속적인 환자감시가 어려워, 중증악화 환자 대응에 현실적인 한계가 지적돼 왔다. 특히 75%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병원 내 심정지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입원 1000건당 5.17건이 발생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임상현장에 도입될 경우 보다 효율적으로 병원 내 심정지를 방지하거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케 한다. 특히 입원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측정되는 필수 활력징후만을 활용하는 높은 범용성으로 향후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앞서 뷰노메드 딥카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심정지를 예측하는 정확도(AUC)가 0.8934을 기록했다. AUC는 민감도와 특이도 상관관계 그래프로, 가장 높은 값은 '1'이다. 또한 세계 응급의학과 학술지 리서스테이션, 미국심장협회지(JAHA), 세계중환자의학회지(CCM) 등 다수 학술지에 게재돼 우수한 심정지 예측성능을 입증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6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은 "이번 뷰노메드 딥카스 허가를 신호탄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생체신호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 적용 분야를 국내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