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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첫 사내 해커톤...MZ세대 직원에게 혁신 아이디어 얻는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0:00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ESG 기반 아이디어 제안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미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인 '제1회 영 탤런트(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커톤은 하루 전인 23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올해 4월 사내 공모에서 3.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개 팀이 그간 준비해 온 혁신 아이디어를 각 사업본부 별 상품기획 담당 임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메타버스 플랫폼 버벨라를 통해 성과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1.08.24 yunyun@newspim.com

이 자리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렌털 가전과 LG화학 간의 순환 경제 구축 시스템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전문 판매 방식 ▲포장재 재활용 컨소시엄을 통한 리사이클 원료 확보 시스템 ▲메타버스 활용한 사내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ESG 기반의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일례로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판매 방식'을 제안한 팀의 경우 자체 소비자 조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관심 부족과 높은 가격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구매 플랫폼을 제안했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시 이를 ESG 수치로 시각화하고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LG화학은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팀에게는 CEO와의 직접 멘토링 기회와 함께, 필요시 사내 스타트업으로 육성해 실제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의 55%를 차지하는 MZ세대들은 향후 회사의 주축으로 부상될 소중한 인적자원이며 이들의 다양한 업무 능력을 육성하는 것이야 말로 회사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및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혁신 활동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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