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미국, 주한 미군기지에 아프간인 수용 요청…"현재 협의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의용 외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답변
"아프간 한국 협력자 중 이주 희망자 지원 고민 중"
"주한미군 난민 수용시 비용 철저히 美측이 부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재 관련 협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정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8.23 leehs@newspim.com

그는 처음에는 "지금은 (미국 측과) 그런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으나, 요청받은 적도 없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미국이 우리나라와 일본 등 전 세계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협의를 진행했느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도 "지금은 (미국 측과) 그런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외통위에서는 과거 한국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문제도 논의됐다.

정 장관은 한국에 협조했던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중 국내 이주 희망자에 대해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아프간에 20여년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를 했고 종합병원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이 협력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도움을 많이 준 분들이 상당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관련질문에 "아프간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시간을 내서 관련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최종문) 2차관으로 하여금 비보도 조건으로 설명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주한미군 기지에 아프간 난민이 수용될 경우 제반 비용이 방위비 분담금에서 지출되느냐고 질문하자 "만일 이런 것이 있다면 비용은 철저히 미측이 부담해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1일 "미국 국방부가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찾고 있다"며 미국 외에 한국을 포함해 일본, 독일, 코소보, 바레인, 이탈리아 내 미군기지가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전날 "정부가 맡아서 했던 아프간 현지의 병원,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했던 엔지니어 등 아프간인이 약 400명으로, 그분들을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데려오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외교적으로 여러가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