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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가림막 코로나19에 역효과" 美전문가들 경고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8월20일 15: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을 막기 위해 식당과 학교에 설치되고, 마트 계산대의 직원과 고객 사이를 갈라놓는 투명 가림막이 감염 방지는커녕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식당 테이블 위에 설치된 반투명 가림막. 2021.07.29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감염병, 공기 흐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가림막은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되질 않으며, 오히려 가림막이 있으니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역효과가 난다고 보도했다. 

가림막 없는 보통의 실내 환경에서 사람이 숨을 쉴 때 작은 입자들이 퍼지고 공기의 기류에 따라 운반된다. 창문을 열거나, 환기 시스템이 가동될 경우 15~20분 마다 새로운 공기가 유입된다. 

만약 여러 투명 가림막들을 설치할 경우, 실내 공기의 흐름이 변화하고 막혀 정상적인 환기가 이뤄지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공기가 움직이지 않고 머무는 '데드존'(dead zone·죽은 공간)이 형성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함유된 에어로졸이 쌓이게 된다. 

미 버지니아공대의 린지 마 교수는 "교실 안에 가림막이 빽빽이 놓여졌다고 가정하자. 제대로 된 환기를 방해할 것이고 모든 사람의 에어로졸이 가림막에 갇혀 쌓이게 될 것이다. 계속 쌓이다가 결국은 자신의 책상 넘어로 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림막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상황들도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대면이 불가피할 때 가림막은 기침할 때 나오는 침과 콧물 등 큰 입자를 막아준다. 하지만 말하고 숨쉴 때 나오는 비교적 작은 입자는 가림막으로 역부족이다. 

미 존스홉킨스대의 지난 6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진이 매사추세츠주 교구 내 실내 공간을 연구한 결과, 가림막이 공기흐름을 방해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냈다.

또 조지아주 학교들을 조사한 결과 가림막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환기가 가림막 설치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다. 에어로졸 분야 전문가들은 학교나 직장 내 감염을 막으려면 직원과 학생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HEPA 에어필터 기계를 설치하는 등 환기를 개선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권고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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