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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 설치 금지 추진"...현대큐밍·쿠쿠 등 렌털기업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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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일체형 '디스포저' 기기 고강도 규제법안 등장
하수구 막힘·불법개조 등 논란 원인, 제조·판매 업체들 "너무하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음식물 처리기를 '원천 금지' 하는 고강도 규제법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대부분 중소기업 위주다. 그러나 최근 현대렌탈케어(현대큐밍), 쿠쿠홈시스 등 주요 렌탈, 생활가전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문제는 싱크대에 설치하는 '디스포저형' 제품들인데 분쇄된 음식물 찌꺼기 무단 방류로 하수구 막힘, 환경오염 등 민원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현대렌탈케어(현대큐밍)이 지난 7월 출시한 싱크대 설치형 음식물 처리기 모습 [사진=현대큐밍] 2021.08.09 photo@newspim.com

◆ 디스포저 '원천 금지' 법안 내용은?

23일 국회 의사국에 따르면 음식물 처리기 관련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에 2건이 제출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5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6월 각각 제출한 하수도법 개정안이다. 아직까지 심사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

윤준병 의원안은 연구, 수출 목적을 제외한 주방 내 음식물 처리기(디스포저형) 사용을 원천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아예 판매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용호 의원안도 비슷한 내용이다. 사용금지 및 제한 조치와 함께 벌칙 및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음식물 처리기는 크게 두 유형이다. 싱크대에 설치하는 디스포저형은 배수구에 설치한 믹서기로 음식물을 잘게 갈아서 버리는 방식이다. 스탠드형 제품의 경우 별도 기기에 보관한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 발효 방식으로 자연 분해한다. 사용자는 분해된 후 쌓인 음식물 찌꺼기를 정기적으로 버리면 된다.

음식물 처리기 주종은 원래 디스포저형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불법이었으나 2012년 분쇄된 음식물 찌꺼기 하수구 방류를 20% 이내로 제한한, 비교적 완화된 규제가 적용되면서 판매가 재개됐다. 당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으로 처리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졌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간과 비용만 놓고 보면 디스포저형이 소비자 입장에선 편리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에 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실내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홈쿡(홈+요리)'이 유행하면서 음식물 처리기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문제는 하수 처리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디스포저형은 원래 분쇄된 찌꺼기 80%를 별도 기기로 수집해야 하지만 그대로 배수구에 방류하는 경우가 흔하다. 환경부 인증을 얻은 제품들이라도 다시 개조가 이뤄지는 사례도 빈번하다.

업계는 최근 10년간 판매된 디스포저형 처리기를 500만대로 추산한다. 가정 내 보급량이 늘어날수록 공동주택 단지 내 하수도관 막힘, 하수처리 비용도 급증할 것이란 게 규제법안 도입의 주된 이유다. 윤준병 의원측은 "현행 규정 준수 여부조차 디스포저를 설치한 가정마다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주무기관인 환경부도 법안에 적극적으로 협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음식물쓰레기 분쇄기 사용 모습 [사진=뉴스핌 DB]

◆ 제조·판매업체들 '부글부글' 실제 법안처리 가능성 '미지수'

음식물 처리기가 인기를 끌면서 가전업체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26일 디스포저형 음식물 처리기 관련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 싱크대 배수구 거름망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마개를 덮으면 자동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다.

이후 별도 기기로 음식물 찌꺼기가 모이면 미생물 분해 후 배수관으로 전량 배출되는 구조다. 2년마다 싱크대 배수관을 교체하고 매년 미생물을 보충, 거름망을 교체하는 케어 서비스도 동반된다. 쿠쿠홈시스의 경우 스탠드형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현대렌탈케어를 비롯한 디스포저형 제품을 생산, 또는 판매하는 업체들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여당이 국회 과반 이상을 차지한 상황에서 2012년 제도 개선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제품에 대해 하루 아침에 원천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법을 지키지 않은 업체들을 이유로 업종 자체를 퇴출시킨다는 것은 과잉 입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음식물 처리기 관련 업체가 1200여곳, 종사자가 10만명 이상으로 적지 않은데 규제만 앞세우는 것은 무리"라고 비판했다.

디스포저 규제를 위한 하수도법 개정안이 실제 처리될지 여부는 속단하기 어렵다. 이제 막 법안이 제출된 단계다. 환경노동위원회 의결로 환노위 내 법안심사소위의 정식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이후 다시 환노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 심사 후 국회 본회의 상정까지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환노위 간사 임이지 의원이 이전 20대 국회에서 비슷한 내용의 하수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디스포저 원천 금지까진 아니지만 인증절차와 불법개조 및 미인증제품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환노위 관계자는 "여야 이견이 첨예한 쟁점 법안은 아니지만 야당의 하수도법 개정안 태도는 이전보다 소극적인 게 사실"이라며 "법안 심사과정을 속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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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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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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