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7월 수출액이 3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2억달에 비해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무선전화기, 자동차부품 등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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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0~2021.7 월별 수출동향.[자료=경북도] 2021.08.18 nulcheon@newspim.com |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북 총 수출액은 35억 달러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3월 제외)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7월 국가 수출은 5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8억 달러와 비교해 29.6%가 증가했다.
증가세를 보인 6개 품목은 △무선전화기(3억 4900만 달러, +8.0%) △평판디스플레이(1억 4900만달러, +32.3%) △TV카메라및수상기(1억 4400만 달러, +1,373.7%) △아연도강판(1억 4000만달러, +9.7%) △자동차부품(1억 1600만 달러, +25.1%) △알루미늄조가공품(1억 1500만 달러,+41.2%) 등의 품목으로 지속 호조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 국가별로 보면 7월 경북 총 수출액 35억 달러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국 1위 중국이 10억 8100만 달러(+19.6%), 2위 미국 6억 4900만 달러(+30.3%), 3위 베트남 2억 1200만 달러(+6.4%), 4위 일본 1억 9900만 달러(-2.4%), 인도가 5위로 수출액 1억 3300만 달러(+128.7%)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올해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출기업 대상 맞춤형 비대면 통상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무역사절단(15회) 파견, 화상수출상담회(19회) 개최, 온․오프라인 융합형 해외전시회(12회) 참가, 아마존과 큐텐 등 글로벌온라인몰 입점, 해외지사화, 글로벌컨설팅 등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3000개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기업들의 뼈를 깎는 노력의 바탕 위에 이뤄진 희망적인 성과"라며 "다만 앞으로 코로나와 물류비용 상승 등의 위협요인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의 고충을 덜고 경쟁력 강화위한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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