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자기자본 10조 증권사 개막...IB 사이즈 키운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5:32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5:32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10조원 업계 첫 돌파
키움증권, 자기자본 3조원...종투사 '발돋움'
하나금투, 자기자본 5조 확대...IB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사상최대 실적행진을 달리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이 자본확충을 통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향후 다양한 사업투자를 위해 증권사들이 자산덩치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업계에서 첫 자기자본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자기자본 1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시작해 약 20년 만에 규모가 200배 성장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보장 의무를 지고 고객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통합계좌다. 증권사가 은행처럼 수신기능을 확보할 수 있게돼 사실상 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기업금융에 필요한 자금을 개인으로부터 조달할수 있다는 의미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자본(에쿼티)와 부동산 등 투자목적자산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데, 지난 2분기 자기자본 10조원 돌파로 이런 여력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몸집 키우기는 올해 증시호황을 맞아 속도가 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4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올 1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4조4657억원으로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5조원 시대를 열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늘어난 자본을 기존 강점부문인 IB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 글로벌 채널 확대 등 성장 추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도 지난 6월 440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키움증권의 지난 1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2조7288억원으로, 유상증자 후 자본금은 3조1700억원으로 늘어난다. 자본금 3조원을 넘기면서 키움증권은 종투사 요건을 충족했다.

업계는 키움증권이 올 3분기 종투사 지정이 마무리돼 올 하반기부턴 이자수익과 IB의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전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용융자잔고가 상승해 이자수익을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RCPS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리테일 신용융자에 활용하고, 종투사 지정시 증가하는 기업신용공여 한도는 기업금융 등 신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이자수익과 IB의 추가적인 실적개선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증권사들의 외형 확대는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서 벗어나 기업금융, 대체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는 자기자본이 많을수록 담보 또는 레버지리를 활용해 투자 등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금액도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자기자본의 규모에 따라 시도할 수 있는 사업도 많아진다"며 "그동안 쳐다보지 못했던 큰 딜에도 참여할 수 있어 그만큼 투자 수익 구조가 다변화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