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지난해 섬진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댐 하류 지역 7개시군의회 의장단(전북 임실·순창·남원, 전남 구례·곡성·하동·광양)이 '섬진강 수해 1년, 피해보상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13일 임실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구례군의회에서 "수해 이후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수해의 명확한 책임소재 규명과 배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수해 원인에 대한 근본적 책임을 지고 수재민에 수해 피해 전액을 조속히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섬진댐 방류피해 7개시군 의장단이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임실군의회]2021.08.13 lbs0964@newspim.com |
의장단은 성명서에서 "지난해 8월 섬진강댐 방류조절 실패로 인해 7개 시‧군에서 8명이 사망하고 2700여 가구가 침수돼 43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진남근 임실군의회 의장은 "수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는 지역민들의 더 큰 분노와 비난을 초래할 뿐이다"며 "시‧군의회 의장단과 함께 지역민들의 피해 전액이 조속히 배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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