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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숙고 끝낸 안철수...'합당 포기·독자 출마'에 무게추 실려

기사입력 : 2021년08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4일 09:15

당원·지지자들 긍정적 입장서 등 돌려
대권 도전 위해선 즉각 당헌 개정 작업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6일 국민의힘과 합당 여부를 결정하고 발표한다. 안 대표는 일주일 간 숙고의 시간을 거쳐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다. 

최근 양당 합당에 대해 긍정적이던 내부 기류가 많이 선회하면서 '불발'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졌다는 전언이 다수다. 합당이 불발되면 안 대표의 독자 노선 대권 도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오후 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16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안 대표가 어떤 결심을 할지 그 내용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현재로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 대표가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 당원과 지지자의 70~80%가 '지금 합당을 하는 것이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도 "이전에는 양당 합당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 대부분이 돌아선 것 같다. 안 대표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며 "이번 주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결심이 서는 대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합당 시 외연 확장이 아닌 '기존 당원들이 더 떨어져 나갈 것'이란 당내 반발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간 갈등 등 야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이전과 같지 않은 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결국 밖에서 외롭더라도 40%의 중도층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제3정당으로의 노선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 이태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도 안 대표가 독자적으로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양당 합당 불발이 공식화될 경우 국민의당은 즉각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당권·대권 분리 당헌을 폐기해야 안 대표가 내년 3월 대선에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B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원들의 뜻을 모았으나 이후에 국민의힘의 오만한 태도, 그리고 국민의당을 조롱하는 발언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과연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을 공동 목표로 추구하는 정치 세력이냐, 그것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당원들이 했다"며 "현재 다수의 당원은 이에 대해서 반대하고 거부하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기 전에 야권의 확장의 역할을 하겠다했는데 이준석 대표의 압박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을 했다"면서 "이제 야권을 확장하는 역할을 결국은 안철수가 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다라면 대선 출마를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논의는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시작됐으나 4개월 동안 교착 상태를 보였다. 결국 지난달 27일 권 원내대표가 실무협상단 협상 종료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합당은 결렬됐다. 이 대표가 안 대표에게 요구한 당 대표 간 담판 회동도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실무협상단 협상 종료의 원인은 양당이 당 재정과 사무처 인력 승계, 당원 승계, 당 기구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당명과 대선후보 선출 규정 등을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오후 국회에서 신임 인사차 만나 자리하고 있다. 2021.06.16 kilroy023@newspim.com

그러나 실무협상 결렬 후 양측의 거친 발언이 '감정싸움'으로 격화됐고 이 대표를 겨냥한 철부지, 애송이, 전범 같은 단어까지 등장하며 혼탁양상이 전개됐다.

이 대표는 "두 달 (협상) 진행 와중에 저희도 결정을 못하는 게 참 많다"며 "당 대표가 되고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도 못하는 등 국민의당 배려 주장이 있었기 때문에 당무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명 변경과 플러스 통합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며 "잘되는 음식점에 간판을 바꾸라는 게 얼마나 의아하냐. 지금까지 국민의힘 각인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데 기껏 없애고 새로 (당명을) 하자는 건 제가 봤을 때 협상을 하기 싫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합당 시한을 일방적으로, 그것도 자신의 휴가 일정을 이유로 통보하는 모습에서 합당의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며 "제1야당 진정성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볍고 포용성의 크기는 벼룩의 간만큼 작아 보이는 것은 국민의당 당원들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대표는 "휴가 이후에는 안 대표를 뵈어도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던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9일~13일 휴가 기간을 갖고 경상북도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양도 교육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당 대 당 통합을 강조했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흡수돼 사라지는 굴욕적인 상황에 점점 처하고 있다는 우려감을 비쳐왔다. 이 과정에서 권 원내대표가 "이럴 거면 안철수 대표만 데려가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 갈등이 '탄핵' 발언으로까지 번지며 내홍을 겪는 중이다. '친윤(친윤석열)' 중진 의원을 필두로 연일 세력이 결집하며 '지도부 패싱'이란 표현도 등장했다. 이 대표가 계파 싸움이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단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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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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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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