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주요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의 손실 전액을 보전해 지역 농산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익산시는 주요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경우 차액 보전 비율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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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8.13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위해 익산시는 '익산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지원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 품목은 마늘, 노지감자, 생강, 건고추, 대파, 가을배추, 가을무 등 7개 품목으로 현재 노지감자, 생강, 건고추 3개 품목에 대한 신청·접수는 완료됐다.
내달부터는 대파, 가을배추, 가을무, 마늘 4개 품목의 신청·접수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신청 대상은 익산에 주소를 두고 지역 농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며 지역농협, 통합마케팅조직을 통해 출하하는 농업인이다.
품목당 1000㎡에서 1만㎡ 이하까지 지원 가능하며, 희망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출하 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해당 품목 가격하락 시 신청한 차액 보전은 오는 2022년에 지원된다.
박종수 미래농정국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농산물 수입 개방, 농업경영비 증가 등으로 농산물 가격 불안정과 농가 소득 감소가 이어짐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며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보험적 성격으로 차액 지원 폭이 확대된 만큼 많은 농가가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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