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10일 아산 건설현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 2명이 세종시에서 확진된 이후 반곡동 건설현장과 관련해 모두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고 이중 4명은 반곡동 건설현장 관련자라고 13일 밝혔다. 시의 누적 확진자는 854명으로 늘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1.08.13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849번(20대)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된 834·836번(20대)을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852번(20대)과 853번(10대)은 전날 확진된 반곡동 건설현장 근로자 840번(40대) 가족으로 둘다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854번(20대)도 반곡동 건설현장 근로자로 834번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반곡동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이 됐다. 지난 10일 확진된 2명(834·836번)과 11일 7명(840~846번) 그리고 이날 4명(849·852·853·854번) 등이다.
이밖에 851번(30대)은 지난 7일 확진된 820번(20대)를 접촉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동거가족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850번(60대)은 타지역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역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동거가족 2명은 음성이다.
848번(40대)은 감염경로를 모른채 무증상 상태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관내에서 사적모임 금지 위반 2건, 허용 인원 초과 1건, 영업시간 제한 위반 1건 등 방역수칙 위반사례를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법적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집단감염과 함께 소규모 모임과 접촉 및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