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12일(현지시간) 면역체계 손상자에게 코로나19(COVID-19) 백신 3차 접종분인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으로 3차 접종받는 이스라엘 노인. 2021.08.02 [사진=블룸버그] |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FDA는 이르면 12일, 늦어도 다음날인 13일에 면역체계 손상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 예정이다.
FDA는 전날 더힐에 보낸 성명에서 "당국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연구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접종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NBC방송은 이르면 12일에 FDA의 결정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48시간 이내에 결정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FDA가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면 CDC 백신 자문단이 접종 여부를 표결에 부친다. CDC 자문단 회의가 13일로 예정돼 있어 FDA가 오늘 접종 여부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더힐은 예상했다.
면역체계 손상자란 암 환자, 장기이식 수술 환자, 인체면역결핍(HIV) 바이러스 감염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뜻한다.
CDC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암·HIV 환자를 비롯한 면역 취약계층 인구 비중은 약 2.7%에 그치지만,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입원한 중증 환자 중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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