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CTC(순환종양세포, circulating tumor cell)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대표이사 전병희) 미국 현지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Lab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검증 절차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에서의 싸이토젠 액체생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CLIA Lab에서 CTC 기반의 Liquid Biopsy Platform을 통해 제공하는 암 진단 서비스의 데이터가 유효하다는 것이 검증됨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제약사 대상의 분석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환경이 갖추어졌다. 또한 싸이토젠은 주요 빅파마사와의 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협업 및 동반진단(CDx) 개발은 물론, NCCN(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Guideline에 맞춘 의사의 처방을 통해 개별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할 수 있는 B2C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싸이토젠의 미국 시장 진출은 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력을 통해 미국 암진단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싸이토젠은 2021년 3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에 지정됨으로써, 제약사들의 항암 신약 국내 임상과정에서 CTC 기반의 검증된 액체생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됐으며, 이번 CLIA Lab 서비스를 위한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제약사를 대상으로 동일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연계된 시스템을 통해 국내와 미국시장 각각은 물론, 국내 임상 1상 완료 후 미국 현지에서 임상실험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분석 서비스 제공과 동반진단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은 2025년까지 120억달러로 연평균 38.3%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암 치료 예후 검사 시장은 조직생검 대비 짧은 주기로 여러 번 진단을 시행하는 만큼, 높은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써 CLIA Lab을 통한 미국 내 진단 서비스 제공은 글로벌시장 진출의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CLIA Lab과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정이라는 기반 아래 싸이토젠의 세계적 기술을 매출이라는 시장적 가치로 전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전사적 노력으로 CTC기반 액체생검 시장에서 세계 표준 기업(First In Class)이 된다는 최종 목표를 성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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