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대표적 생태공원인 왕피천생태공원이 연간 3900만원 규모의 환경개선 효과와 함께 145억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울진군은 11일 왕피천생태공원 가치평가 용역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경북 울진의 젖줄 왕피천을 품은 친환경농업의 발상지이자 대표 생태공원인 왕피천생태공원[사진=울진군] 2021.08.11 nulcheon@newspim.com |
용역수행기관인 강원대학교 산학협렵단(책임연구원 조현길 교수)은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자연환경 조사와 방문객 설문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산학협력단은 중간 분석을 통해 왕피천 공원이 탄소흡수 및 저장, 산소생산, 미세먼지 흡착 등 탁월한 환경생태적 가치를 보유해 연간 3900만원 규모의 지속적인 환경 개선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이용적 가치는 '1만1340원/인'으로 연간 145억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울 여의도공원(5281원/인), 울산대공원(3429원/인)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규모이다.
지역발전협의회 위원들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왕피천 공원의 탁월한 가치를 다시한번 알게됐다"며 "염전해변과 망양정 해맞이 공원 등 주변 시설, 환경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더 높은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울진군이 왕피천공원이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는 대표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나, 정작 낮은 수익성으로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어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가치 평가를 통해 왕피천생태공원의 가치와 활용성을 배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진군은 앞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9월 중 공원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군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왕피천 공원이 매우 탁월한 생태환경 가치를 지닌 공간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앞으로 더 높은 효율적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연구 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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