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민경호 기자 = 김경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경기도와 가평군의 노력으로 계곡 내 불법시설이 사라져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피서객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기도가 설치한 계곡 이용 안내 현수막.[사진=경기도의회] 2021.08.11 kingazak1@newspim.com |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펜션보다는 계곡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았으나 정작 계곡 주변에는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계곡을 찾는 피서객 일부는 차를 주차하지 못해 돌아가거나 계곡에 미리 자리를 잡았더라도 화장실 부족으로 상가 화장실을 빌려 쓰거나 노상방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서객들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경우 계곡이 너무 길어 관계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용소폭포 등 경기도 대표 계곡인 가평군 북면 도대리의 경우는 불법 하천 정비사업 후 경기도가 계곡상권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판매장을 설치한 이후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수기인 현재 마냥 방치된 상태로 있다.
김 의원은 경기도에 하천관리 후속 사업으로 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했으나 경기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불법 계곡 시설물 철거사업을 통해 계곡을 시민에게 돌려주었으면 이에 따른 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써야 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경기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며 "계곡 내 불법 시설물 정비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후속조치가 함께 이뤄져야 진정으로 계곡이 주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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