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바이오리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 백신 'BLS-A01'의 국제특허 출원(PCT·Patent Cooperation Treaty)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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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국제출원'이란 특허협력 조약에 가입한 나라 간에 특허를 좀 더 간소하게 획득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자간 제도이며, 이를 통해 PCT 153개 가입국의 특허청에 동일한 일자에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PCT 특허 출원으로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백신은 작년 국내 특허출원에 이어 해외에서도 배타적 독점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바이오리더스의 BLS-A01은 다중 항원을 포함하는 범용성 코로나19 백신이다. 즉, 체액성 면역을 위한 중화항체 형성에 핵심이 되는 개량된 스파이크 항원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이를 제거하는 세포성 면역인 강력한 T 세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이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항원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기하 급수적으로 변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많은 변종이 확인되고 있다. 반면, 뉴클레오캡시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종간 변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에 비해 BLS-A01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방어력을 갖는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을 모두 유도하게 되는 범용성 백신의 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리더스의 백신 'BLS-A01'은 COVID-19 감염에 민감한 동물모델(햄스터)을 이용해 연구를 마쳤으며, 현재 폐렴 병변 등을 포함한 모든 유효성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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