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대북 인도적 지원' 협의 본격화…"北은 '제재 완화' 원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전문가들 "김정은, 인도적 지원보다 제재완화 희망"
한·미, 연합훈련 예정대로 시행하되 규모 축소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10일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앞두고 대북 인도적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가 또다시 훈련 취소를 촉구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미 양국이 현재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북한의 무반응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대외용 선전 주간지 통일신보는 8일 '평화수호는 온 겨레의 막을 수 없는 지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빈번히 벌어지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무력 증강소동은 조선 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일단 한·미 군사당국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지난 1일 담화 등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취소 요구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일부터 사전 예행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 16~26일에는 하반기 연합지휘소연습을 할 예정이다. 당초 일정대로 훈련 시나리오를 시행하되 참가인원 등 규모는 일부 축소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끌려간다는 여론의 비판을 피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군은 조만간 공식 훈련 일정과 규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당국은 한미훈련과는 별개로 최근 북한 수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6일 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와 지난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국장급 협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논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통화에서 한반도에 대한 인도주의적 계획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국 국장급 협의에서도 북한의 호응이 있을 경우 지원 가능한 분야에 대한 인도적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양 장관이 한반도에 대한 인도주의적 계획 모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다.

문제는 북한의 호응이다.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으나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일 남북대화의 선결조건으로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 이는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며 "희망이냐, 절망이냐. 선택은 우리가 하지 않는다"고 압박했다.

이어 대외용 선전매체인 통일신보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축소를 우회적으로 재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국장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제안이 임박했을 수도 있지만, 관건은 북한이 수용 여부"라고 말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은 현재 누구로부터도 어떤 지원도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심지어 미국과 단지 대화를 하기 위한 대가로 제재 완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도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이 임박했다고 볼 수 없다. 북한 쪽에서 아무런 움직임도 없기 때문"이라며 "김정은이 주민들의 고통을 이용해 제재 완화를 받으려 할 뿐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으려고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결국 한미 양국은 연합군사훈련은 축소하면서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는 데 정성을 기울이고 있지만, 북한이 원하는 한미훈련 중단과 대북제재 완화 등의 선행조치가 없는 한 남북 및 북미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한미 외교당국은 일단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달 중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