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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안상수 "CEO 경험 살린 '스마트메가시티'로 200만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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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일한 CEO 출신 대선후보"
"외교, 좌파·종북인사 배치로 망가졌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승현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국민에게 필요한 건 현장 경제와 실물경제의 해결"이라며 "결국 경력과 경험 있는 사람이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실물 경제와 광역시장, 국회의원까지 두루 경험한 후보는 저밖에 없다"며 "이런 경험이 있는 제가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실리콘밸리' 형태의 스마트메가시티를 내세워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주택 수요도 지방으로 분산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08.06 leehs@newspim.com

안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일을 모르는 아주 암울한 현실에 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실정과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주택의 가격은 천장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30세대의 일자리는 다 없어지고 따라서 50% 이상 무산층이 생기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처해 있다"며 "여당 후보들의 정책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들이고, 우리 당 후보들도 무조건 문재인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동양증권 부사장, 동양선물 대표,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등을 차례로 지냈다. 이어 LG유플러스(당시 데이콤) 이사를 차례로 지내면서 경영, 실물 경제 쪽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20년을 경제 분야에 몸담았고 그 시대마다 늘 앞서가는 첨단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후 1996년 15대 국회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권에 경제인을 수혈해야 한다'고 스카웃을 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재선 인천시장을 하는 동안에는 송도국제신도시 조성, 인천대교 건설, 아시안게임 유치, 외국계 대학교 유치를 하면서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실물경제인 출신 대선 경선 예비후보란 수식어답게 "'52시간제 폐지, 최저시급제 재검토, 강성 귀족노조 와해' 등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반드시 조치할 것"이라면서 "그래야 기업이 살고 경제가 성장하며 비로소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공약으로 '스마트 메가시티'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고, 인천대교를 건설한 경험을 활용해서 스마트 메가시티를 건설하려고 한다"며 "스마트 메가시티는 유휴농지 1억 평 정도를 사들여서 70%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나머지 30%는 배후 주거단지로 만드는 일자리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2030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상'으로 장기 임대하고, 30만 개 정도의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며 "30만 개 기업에서 6~7명씩만 고용한다고 해도 200만 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스마트 메가시티의 입지는 지방에 해야 한다"며 "추가적으로 배후 주거단지에 100만 호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되니까 폭등한 아파트 가격도 정상화되고, 국토 균형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08.06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20대 대선에 도전을 한 계기가 궁금하다.

▲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일을 모르는 아주 암울한 현실에 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실정과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주택의 가격은 천장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2030세대의 일자리는 다 없어지고 50% 이상 무산층이 생기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처해있다. 그런데 여당 후보들의 정책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들이고, 우리 당 후보들도 무조건 문재인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대통령은 충분한 행정 경험과 경제, 입법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안보 전 분야에 대해서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실물 경제와 광역시장, 국회의원까지 두루 경험한 후보는 저밖에 없다. 동양그룹에서 경제를 경험하고, 재선 인천시장을 하는 동안 송도신도시, 인천대교 건설, 아시안게임 유치, 외국계 대학교 유치를 하면서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았다.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입법도 많이 해봤다. 이런 경험이 있는 제가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을 두루 거치며 실물 경제에 대한 감도 남다르다. 기업에 오래 몸담았다.

▲ 1970년대 그 당시 벤처라 할 수 있는 무역 분야에서 동료들과 창업을 같이 했다. 회사를 4년 정도 영위했지만 대기업의 벽은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이후 1~2년 쉬다 동양그룹에서 일종의 스타트업을 운영했던 CEO를 했다. 동양선물 대표, 종합조정실 사장 등을 차례로 지냈다. LG유플러스(구 데이콤) 이사를 지내며 경영, 실물 경제 쪽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20년을 경제 분야에 몸담았고 그 시대마다 늘 앞서가는 첨단 분야를 개척했다. 그런 저에 대해 YS가 '정치권에 경제인을 수혈해야 한다'해서 1996년 15대 국회 때 스카웃을 하고 정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국민에게 필요한 건 현장 경제와 실물경제의 해결이다. 결국 경력과 경험 있는 사람이 잘할 것이다.

-기업 정책에 대한 구상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거 같다.

▲ 현 정권은 마치 대기업을 이상한 눈으로만 보고 수많은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니 일자리가 늘어나겠나. 또 주 52시간 적용, 물가와 경제성장률, GDP를 고려하지 않은 최저시급 대폭 인상(전 정권 대비 47% 인상, 적정수준 15.7%), 강성귀족 노조의 강화 등 대기업, 소부장 중심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버렸다. 이번에 출판한 '문제는 경제다' 도서에도 내용이 있는데 '52시간제 폐지, 최저시급제 재검토, 강성 귀족노조 와해' 등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반드시 조치할 것이다. 그래야 기업이 살고 경제가 성장하며 비로소 일자리가 창출된다.

-민생에 있어 '중산층이 붕괴됐다'는 우려가 크다.

▲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중산층 42%가 대부분 무너져가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정책 기조인 규제 강화, 공급 축소, 세금의 급격한 인상의 국민이 체감할 수 없는 정책에 대해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했다. 그 후유증으로 주택 가격 폭등에 의한 우리 경제의 중심인 중산층의 삶이 무너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힘들어진 중산층에 대해 현 정부는 규제만 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은행의 가계대츨은 100조 운이 넘게 늘었고, 국가 채무는 2020년 11월 말 기준 826조 원이 넘었다. 소득이 아닌 빚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버틸지 의문이고, 우리 후세가 다 짊어져야 할 빚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중산층의 복원은 경제 활성화다. 그 핵심은 빚과 세금,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패한 정책, 복잡한 정책들은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영업 규제 개선, 규제 완화, 조세제도 정상화, 그리고 노동시장 유연화 등 정책의 대전환을 시행하겠다.

-경제 회생의 근간은 중산층의 복원에 있다고 보는 것인가.

▲ 대기업은 성장하고 수출도 증가하지만 그러나 고용 없는 성장이다. 또 중소기업의 30% 가까이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젊은이들도 가질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뒷골목에서 식당, 슈퍼를 하는 분들, 조그만 상점 하는 분들이 우리나라의 경우 한 25%라고 하는데. 이분들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권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또 주 52시간 근무 강제함으로 오히려 일자리를 뺏었다. '문재인 정권은 악마'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 활동 못하게 하는 것은 살인과도 같다. 경제 모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우리나라 50%가 무산층이 돼 버린 것이다. 일부 국민은 국민을 못살게 해 배급을 주는 경제로 해서 김정은에게 나라를 바치려하는 게 아니냐고도 이야기를 한다. 문재인 정부는 그런 의혹을 받을 만한 짓을 하고 있다. 정말 엉터리고 엉망이다. 이런 것을 반전시키려면 여러 가지 정책이 필요하다. 실물 경제에 대해서 저와 같은 공약을 내세운 분은 찾기 힘들다.

-대표 공약인 스마트메가시티에 대해 설명해달라. 

▲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고, 인천대교를 건설한 경험을 활용해서 스마트메가시티를 건설하려고 한다. 스마트메가시티는 유휴농지 1억평 정도를 사들여서 70%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나머지 30%는 배후 주거단지로 만드는 일자리 도시다. 쉽게 말해 실리콘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2030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상으로 장기 임대하고, 30만 개 정도의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30만 개 기업에서 6~7명씩만 고용한다고 해도 200만 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또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건설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펼쳤던 뉴딜이다. 수많은 건설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5년, 10년 동안 조성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메가시티는 어디에 몇개가 만들어지나.

▲ 지방에 해야 한다. 광주, 부산, 대구 주변, 예컨대 강원도는 홍천 쪽에 유휴농지가 꽤 있다. 여기다 서울과 지하터널로 GTX를 놓으려고 한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는 지하터널, 해저터널로 연결 돼 있다. 그런 식으로 터널로 연결해 서울과 스마트메가시티를 연결하는 계획이 강원도에도 있다. 이를 전국 대도시 주변에 6개 정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추가적으로 배후 주거단지에 100만 호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된다. 폭등한 아파트 가격도 정상화되고, 국토 균형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도시 건설 과정에서도 건설 관련 일자리가 수백만 개 만들어져 직장과 주거,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송도신도시와 같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인천 송도신도시와 같은 신도시를 전국 5~10여개 도시에 직주근접형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메가시티는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태권도 공인 2단, 명예 8단이다. 특히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많이 기여했다.

▲ 중·고등학교 시절 태권도 2단이었다. 인천시장 때 아시안게임 유치를 했고 또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을 넣느냐, 빼느냐는 매번 이슈가 되곤 했다. 마침 아시안 게임 유치 때 관계가 있어 IOC 위원을 많이 알고 있었고 태권도를 절대로 (종목에서) 빼서는 안 된다고 해 그것이 성공했다. 혼자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다. 국기원에서 저에게 고맙다고 명예 8단을 줬다. 

-태권도도 그렇지만 나아가 K-pop, K-컬처까지 이어지는 문화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구상하나.

▲ 사실 BTS라든지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갖게 된 것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부모 세대에서부터 자식 세대에 이르는 교육과 개방사회로 가면서, 우리 사회 전체를 잘 이끌어갈 우리 국민의 모두의 화합이 우리나라가 이런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반도체에서의 삼성, 문화에서는 BTS로 대변되는 것이 그렇다. 이런 부분은 국가에서 오히려 더 지원을 해야한다. 대신 감독은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젊은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게 하면 한류가 세계의 좋은 표상이 되고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70%인데 그 품격과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것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부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교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구상하고 있는 외교 정책의 방향은.

▲우리나라 외교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다. 1970년 전에는 국민소득이 80달러였고 세계에서 최빈국 중 하나였다.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데 우리 외교관의 능력이 많이 발휘됐다. 자유 세계와 소통하는 역할을 외교관들이 많이 해 국위 선양에 힘썼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이후 코드인사로 외교가 많이 망가졌다. 전문가들 역시 그렇게 말한다. 주재국의 언어 자체를 못하는 사람을 보내기도 한다. 외교관계를 복원시키는 것이 과제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유우방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러면서 핵 우산 속에서 안보와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다.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는 데 있어 우리는 수비와 방어를 하는 쪽으로 가면서 양국이 신뢰를 가지면 결국 중국과도 교류가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인천시장 시절 평양에 2번 다녀왔다. 우파에서 '북한통'이라 할 수 있다. '9·19 평양공동선언'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금 문재인처럼 퍼주기식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동반자로서 서로의 체제를 어느 정도까지는 존중해야 한다.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우방과 관계는 잘 형성하되, 경제적으로 상호협력 할 수 있도록 할 지혜가 필요하다. 북한과의 외교는 일방적, 굴종적으로 해선 안 된다. 국민 뜻과 달리 퍼주기만 해서는 안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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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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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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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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